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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만 해도 젊은 여성들만 다이어트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다이어트에 관심을 보이는 중장년 남성들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것은 '대사증후군'이란 말이 정착하였고 그에 대한 공포감이 널러 퍼졌기 때문입니다.
대사증후군이란 간단히 설명하자면, 내장 지방형 비만인 사람이 고혈당, 고혈압, 고지혈증 중 두 가지 이상의 질환을 앓으며 동맥경화로 이행되기 쉬운 상태를 말합니다.

이것은 1998년에 WHO(세계 보건 기구)가 '메타블릭 신드름(대사증후군)'이란 명칭과 그 진단 기준을 발표함으로써 새계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미국 국립 콜레스테롤 교육 프로그램이 제시한 대사증후군 진단 기준>
① 복부 비만 : 허리 둘레 남성 102cm(동양인 90cm), 여성 88cm(동양인 80cm) 이상
② 혈청 중성지방 150mg/㎗ 이상, 혈청 HDL콜레스테를 : 남성 40mg/㎗, 여성 50mg/㎗ 미만
③ 공복 시 혈당 : 110mg/㎗ 이상 또는 당뇨병 치료 중
④ 혈압 : 수축기 130mmHg 상 또는 확장기 85mmHg 이상
⑤ 위의 4가지 가운데 3가지 이상이면 대사증후군이다

<일본의 기준>
① 배꼽 주변의 둘레가 남성이 90cm 이상, 여성은 85cm 이상
② 공복 시 혈당 110mg/㎗ 이상
③ 수축기 혈압 130mmHg 이상이나 확장기 혈압 85mmHg 이상, 또는 둘 다일 때
④ 혈청 중성지방 150mg/㎗ 이상이나 혈청 HDL콜레스테를(고밀도 지단백)값 40mg/㎗ 미만, 또는 둘 다일 때
①에 더해 ②부터 ④ 중 2항목 이상 해당하는 사람

대사증후군의 가장 큰 특징은 피하 지방형 비만인 사람에게는 나타나지 않으며, 내장 지방형 비만의 사람에게서만 보인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몸은 소비 칼로리보다 섭취 칼로리가 많으면 지방이 되어 몸에 축적됩니다.
지방에는 피부 바로 밑에 붙는 '피하 지방'과 내장 주변에 붙는 '내장 지방'이 있습니다.

피하 지방형 비만은 지방이 붙은 부위가 비교적 부드럽고 손가락으로 붙잡을 수 있습니다.
중년 여성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삼겹 뱃살'이 피하 지방형 비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내장 지방형 비만은 글자 그대로 내장 주변,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배 주변 근육(복근)과 내장 사이에 지방이 붙기 때문에 배만 불록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내장 지방은 손가락으로 잡을 수가 없기 때문에 볼록 나온 배는 만지면 딱딱한 느낌이 듭니다. 중년 남성들에게 흔히 볼 수 있는 '올챙이 배'가 내장 지방형 비만의 전형입니다.

왜 내장 지방형 비만을 주의해야 하냐면 고혈당,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합병증을 않고 있는 사람들이 압도적인 비율로 내장지방형 비만이 많기 때문입니다.

단 하나만으로도 위험한 질병인데 함께 나타나면서 동맥경화 등 위험도가 높은 병으로 이행되기 때문입니다.
그런 심각한 상태에 이르는 것을 방지하고자 대사증후군에 경종을 울리게 된 것입니다.

내장 지방형 비만인 사람과 피하 지방형 비만인 사람은 장의 모양이 뚜렷하게 다릅니다.
피하 지방형 비만인 사함들 중에는 부드럽고 깨끗한 장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즉 그들 중에는 건강한 사람도 있다는 뜻이 됩니다.

하지만 내장 지방형 비만인 사람은 예외 없이 모두 장상이 나쁩니다. 내장 지방형 비만은 확실히 건강에 해로운 것입니다.

내장 지방이 두껍게 붙어 있는 사람의 장은 소화관 자체가 두껍고 딱딱하고 게실도 많이 보입니다.
겉으로는 그다지 살찐 것 같지 않은데 실은 내장 지방이 잔뜩 쌓여 있는 '잠복형 비만'이라고 불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내장 지방이 붙어 있는 장은 대장 내시경을 사용할 때 무겁게 느껴지기 때문에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피하 지방과 내장 지방은 장상에 미치는 영향이 전혀 다릅니다.
그리고 그것은 그대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기도 합니다.

보통 복부 비만, 당뇨, 고밀도 콜레스테롤, 고혈압, 고중성지방 등 5가지 지표 가운데 3가지 이상이 기준치를 넘으면 대사증후군으로 봅니다.

한국인의 경우는 30대의 15-20% 40세 이상의 30-40%정도가 대사증후군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달리기, 산책, 빨리 걷기, 등산, 사이클 등 꾸준한 운동과 과일, 야채, 현미밥 등 식이섬유소가 함유된 저혈당 식품 일주의 식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을 먹는가가 당신의 건강을 결정합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기준으로 하루하루의 음식을 선택하고 있으신지요?
서양에 "You are what you eat"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당신이 무엇을 먹고 있는가에 따라 당신이 결정된다." 즉, "무엇을 먹는가가 당신의 건강을 결정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의 몸은 매일 먹는 식사를 통해 성장하고 건강을 유지합니다.
즉, 건강도 병도 평소 식생활의 결과입니다.

1996년에는 일본에서도 후생성(현 후생노동성)이 암, 심장병, 간장병, 당뇨, 뇌혈관 질환, 고혈압, 고지혈증 등 이른바 ‘성인병'이라고 불렀던 것을 '생활습관병'으로 명칭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한국도 2003년 대한내과학회에서 '성인병'이라는 명칭을 '생활습관병-대사증후군'으로 고쳐 부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것은 '맥거번 리포트' 등에 의해 식사와 질병의 관계를 다시 생각함으로써 이들 질병이 '나이'가 아니라 '생활습관'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이 명확해졌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각종 먹을거리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수많은 먹을거리 중에서 매일 어떠한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건강상태가 결정됩니다.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면, 단지 맛있어서 또는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선택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현대 의학은 환자의 과거 식습관에 대해 거의 물어보지 않습니다.
현재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만성적인 염증성 장(腸)질환), 교원병 (膠原病 : 피부·관절 ·혈관 등 온몸의 결합 조직에 이상이 생기는 병), 백혈병 등은 이른바 '원인 불명의 난치병'으로 알려져 있는데, 신야 히로미박사는 그 원인이 '식력(食歷)'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식력(食歷)이란 지금까지 주로 무엇을 먹고 살아왔는가 라는 뜻인데 이것이 질병의 관계가 더욱 연구되면 '원인 불명'의 병은 훨씬 줄어들 것입니다.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젊었을 때부터 담배를 피우고 매일 술을 마시며, 육류 위주의 식사를 하면서 채소와 과일은 거의 먹지 않고 우유나 요구르트·버터 등의 유제품을 즐겨 먹는다면, 대개 60세 정도에는 대사증후군(생활습관병)에 걸리기 십상입니다.
유전적으로 동맥혈관이 약한 사람은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심장병 등에 걸리기 쉽고 췌장이 약한 사람은 당뇨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여성은 자궁근종이나 난소낭종, 유선증(유방 내 유선에서 딱딱한 멍울이 만져지는 증상)에서 암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으며, 남성은 전립선 비대증에서 전립선암이 되거나 폐암, 대장 폴립, 변형성 관절염이 발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슨 병이 될지는 그 사람의 유전적 요소나 환경에 의해서도 달라지므로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잘못된 식생활이 병을 일으키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박사가 환자들에게 '식력(食歷)'을 묻게 된 것은 내시경을 통해 위상·장장을 직접 볼 수 있게 된 지 2년 정도 지나서입니다.
박사는 한 암환자에게 처음으로 식력에 대해 자세한 질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건강검진이나 병원에서 진찰을 받을 때 생활습관을 질문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현재'의 식사에 대해서만 관심을 기울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왜 병에 걸렸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식력(食歷)', 즉 그 사람이 과거에 어떤 음식을, 어느 정도의 빈도로 먹어 왔는지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환자 중에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는 사람도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묻다 보면 여러 가지 사실을 알게 됩니다.
예를 들어 현재 우유를 하루에 한 잔씩 마시는 사람이라도 태어나서 바로 분유를 마셨는지, 어른이 된 후 우유를 마시게 되었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암환자의 식력을 조사해보고 발견한 사실은 그들이 동물식(육류, 생선, 달걀이나 우유 등의 동물성 식사)을 많이 섭취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이른 나이에 발병한 사람일수록 일찍부터 동물식(특히 육류, 유제품)을 많이, 그리고 자주 먹고 있었습니다.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폐암 등 발병한 암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이러한 경향만은 같았습니다.

그리고 종류에 상관없이 암이 발병한 사람은 예외 없이 장의 모습이 나빴습니다.
따라서 그는 몸 어딘가 암이 생긴 사람은 대장폴립이나 대장암에 걸릴 가능성도 높으므로 반드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대장 검사의 제창자인 박사에게도 많은 암환자가 찾아오는데 결과는 예상대로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여성은 유방암, 남성은 전립선암이 발병한 사람의 대장에 이상이 발견될 확률이 아주 높다는 임상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결과를 받아들여 지금 미국에서는 유방암이나 전립선암 환자의 경우 대장 검사를 받는다는 인식이 꽤 널리 퍼져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암 병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되도록 빨리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잘못된 식습관 때문에 생기는 병은 발병 원인인 식품을 먹었다고 해서 바로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몸속에서는 지금까지의 식습관이 차곡차곡 축적되고 있습니다.
현재 별 증상이 없다고 해서 안심하지 말고 잘못된 식습관을 하루라도 빨리 바로 잡으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대사증후군의 예방과 건강한 생활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적절한 운동입니다.

우리 몸에는 '혈액·림프의 흐름, '위장의 흐를, '소변의 흐름', '공기의 흐름' 그리고 '기의 흐름' 이라는 5가지 흐름이 있는데, 이 흐름에 막힘이 없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5가지 흐름을 좋게 하는 것이 '운동'입니다.

전신을 움직이면 혈액이나 림프의 흐름이 좋아집니다.
이러한 흐름이 좋아지면 온몸의 신진대사가 원활해집니다. 신진대사가 좋아지면 효소가 활성화하는 데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공급되기 쉬워지므로 효소가 작용하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그 결과 몸의 모든 기능이 좋아져 건강이 증진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몸에 적당한 운동'을 한 경우에 나타나는 결과입니다.
지나친 운동은 오히려 건강을 해칩니다. 왜냐하면 운동을 하면 할수록 체내에 활성산소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조깅을 하는 도중에 심장발작 등으로 돌연사를 하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이처럼 과도한 운동은 결코 몸에 좋지 않습니다.
조깅을 매일 습관적으로 하는 여성도 많지만, 20대의 젊은 여성이 10킬로미터에 가까운 거리를 매일 달리면 어떤 체형으로 변할까요? 마라톤선수를 연상하면 알겠지만 빼빼 말라서 가슴과 엉덩이가 납작해집니다. 이것은 여성 호르몬이 충분히 분비되지 못해서 나타난 결과입니다.

우리 몸의 항상성은 무엇인가를 '지나치게' 할 경우 무너집니다. 무엇이든 적당한 것이 우리 몸에 가장 좋습니다.
이 경우의 '적당'은 대충의 의미가 아닙니다. 각자 개인의 체력이나 생활, 정신적인 면까지 포함한 '최적(最適)'의 상태를 뜻합니다.
이 적당함은 개인마다 다릅니다. 각자 자기 몸에 적당하도록 완성돈 운동이 '나에게 적당한' 운동입니다.
지금까지 몸을 전혀 움직이지 않던 사람이 과격한 운동을 하면 힘들어서 스트레스를 받을지도 모릅니다. 스트레스는 몸속에 대량의 활성산소를 만들어내므로 애써 운동해도 건강효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적당함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이상적인 운동은 자신의 페이스로 매일 3∼4킬로미터 걷는 것입니다.

 

그리고 짬이 날 때마다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의 장점 중 하나는 폐의 공기 흐름을 좋게 하는 것입니다.
공기의 흐름이 좋아지면 신선한 공기가 들어오므로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혈액이나 림프, 위장의 흐름도 좋아집니다.

과도한 운동을 하지 않아도 심호흡을 하루에 수십 차례 하는 것으로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심호흡은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마음을 안정시키고 면역기능을 높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범위에서 매일 즐겁게 할수 있는 '나에게 적당한 운동'을 합시다.
운동도 식사와 마찬가지로 꾸준히 하면큰 '힘'이 되며, 대사증후군이란 말도 잊어버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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