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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 몸은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하려는 항상성이 있으며, 이 또한 효소의 작용입니다.

  엔자임(효소)은 우리의 생활과 생명 에너지를 관장(管掌)하고 있습니다. 자고 일어나는 시간 역시 엔자임이 관여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아침 5시에 일어나야지.' 하고 의식하면서 잠을 자면 다음 날 아침 대개는 그 시간에 일어날 수 있는 것도 엔자임의 작용에 의해서입니다.

 이처럼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뇌 속에서 엔자임이 작용하는 것입니다. 손과 눈을 움직이고 머리를 쓰는 것 등 사람이 하는 행위는 모두 엔자임의 작용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우리 몸에는 생명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항상성(恒常性)'이라는 기능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상처가 조금씩 낫는 것도, 햇볕에 타서 그을린 피부가 다시 원래의 색을 되찾는 것도 항상성이 작용하는 덕분입니다.

 항상성은 몸의 이상에 민감하게 반응해서 원래의 건강하고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리려는 작용입니다. 따라서 갑자기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보통 때는 11시 정도에 잠을 자는 사람이 새벽 3시에 자거나 평소에는 6시에 일어나는 사람이 4시에 일어나거나 하면, 우리 몸은 이러한 '이상(異狀)'을 조정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조정에 사용되는 것이 엔자임(효소)입니다.

 이러한 이상(異狀)이 가끔씩 일어난다면 우리 몸은 이것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상'이 반복되거나 지속되면 미러클 엔자임을 소모하게 되어 보디 엔자임의 균형이 무너집니다.

 

따라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은 미러클 엔자임의 소모를 막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습관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밤을 새우거나 불규칙한 생활을 해온 사람은 그만큼 효소(미러클 엔자임)를 낭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과로사(過勞死)의 실태는 다른 말로 표현하면 효소(미러클 엔자임)의 소모사(消耗死)입니다.

 

2. 자기에게 맞는 생활 리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사는 상당히 힘든 직업이지만, 나는 45년간 단 한 번도 몸이 아파서 일을 쉰 적이 없습니다. 이것은 효소(미러클 엔자임)를 소모하지 않는 생활습관을 길렀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인 생활습관에 대해서는 다음에 소개하고 있는데 이것을 보고 무조건 따라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각자 자신의 생활 리듬이 있기 때문입니다.

 단, 어떠한 리듬이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나의 생활 패턴을 참고해 주기 바랍니다.

 

3.닥터 신야 히로미 박사의 효소(미러를 엔자임)를 소모하지 않는 생활

●아침

 아침 6시, 눈을 뜨자마자 가벼운 팔다리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팔다리를 가볍게 흔든 다음 침대에서 일어나 창문을 열고 신선한 아침 공기를 깊이 들이마십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폐 속에 있던 공기를 신선한 것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침대로 돌아가 위를 향해 누운 다음, 손과 발을 각각 좌우 교대로 들어 올리고 두 손과 두 발을 차례로 들어 올리는 가벼운 운동을 합니다. 이것이 끝나면 스트레칭이나 유연체조를 해서 혈액의 순환이나 림프의 흐름을 서서히 활발하게 합니다.

 혈액이 충분히 순환했다고 생각되면 침대에서 일어나 가라테(일본식 권법)의 찌르기 동작을 좌우 100번씩, 그리고 라디오 체조를 5분간 실시합니다.

 운동이 끝나면 20도 정도의 좋은 물 500~750cc를 천천히 마십니다. 물을 마시고 약 20분 후 물이 장으로 이동할 즈음에 효소(엔자임)가 풍부히 함유된 신선한 과일을 먹습니다. 아침식사는 과일을 먹고 나서 30~40분 후에 합니다. 아침식사의 주식은 현미(玄米)에 5~7가지 잡곡을 섞은 것입니다. 반찬은 익힌 야채와 낫토(일본식 청국장), 김, 그리고 물에 불린 미역을 한 주먹 정도 먹습니다.

●점심

 11시가 지나면 우선 물을 500cc 정도 마십니다. 그러고 나서 약 30분 후 과일이 있으면 먹습니다. 외출했을 때나 과일이 준비되지 않았을 때는 먹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과일은 식후 디저트로 먹는 사람이 많지만 식사하기 30분 전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효소(엔자임)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 신선한 과일은 소화가 잘되고 식전에 먹으면 위장의 활동을 도울 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혈당치를 높여주므로 과식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식사할 때도 되도록 샐러드처럼 가열하지 않은 것부터 먹으면 소화가 잘 됩니다. 육류나 생선과 같은 동물성 단백질이 메인으로 나오는 코스 요리에 샐러드가 먼저 나오는 것은 이러한 의미가 있습니다.

 생야채는 많이 먹지 못하므로 익혀서 먹는 경우가 많은데, 뜨거운 물에 너무 푹 익히면 효소(엔자임)가 손실되므로 2분가량 살짝 데치거나 쪄서 먹고 있습니다.

 점심식사는 주로 집에서 준비해온 도시락을 먹습니다. 가끔은 동료들과 함께 외식을 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 현미와 잡곡을 주식으로 한 도시락을 먹습니다.

그리고 식후에 20∼30분 정도 낮잠을 잡니다. 잠깐의 휴식으로 오전 중의 피로가 풀리므로 상쾌하게 오후의 진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저녁

 점심식사 후에는 되도록 간식을 먹지 않고 4시 30분 정도가 되면 다시 500cc의 물을 마십니다. 30분 후 과일을 먹고 다시 30 ~ 40분 후 저녁식사를 합니다.

 나는 매일 과일을 많이 먹는데, 과일은 먹고 싶은 만큼 먹어도 좋다는 것이 나의 생각입니다. 단, 식전에 먹는 것을 잊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저녁식사는 신선한 재료를 조리한 후 즉시 그리고 꼭꼭 씹어 먹습니다. 식단은 아침식사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 집에서는 꼭꼭 씹어 먹기 위해 식사 중에는 대화를 거의하지 않습니다. 이야기를 할 때는 음식물을 확실히 삼켜 입 안에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말합니다. 이것은 에티켓이기도 하지만 음식물을 잘못 삼켜 기관(氣管)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고, 공기를 음식물과 함께 마시지 않도록 하기 위한 의미도 있습니다.

 식후에 뭔가를 마시는 것도 좋은데, 나는 커피나 녹차 대신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키운 허브차나 메밀차, 또는 보리차 등을 마십니다. 메밀차나 보리차는 메밀이나 보리를 볶아서 만든 것이므로 산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밀봉해서 보존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볶은 뒤 바로 먹는 것이지만 바쁜 생활 속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므로, 되도록 조금씩 밀봉(密封)해서 한 번 뜯은 것은 즉시 다 먹는 것이 좋습니다.

 6시에서 6시 30분쯤 저녁식사를 끝내고 다섯 시간 후에 취침할 때까지 음식은 물론 물도 입에 대지 않습니다. 목이 마를 때는 자기 1시간 전까지 좋은 물을 갈증이 조금 가실 정도(컵 한 잔 정도)만 마시지만, 늦은 밤의 수분 섭취는 역시 삼가는 편이 좋습니다.

4. 5분간 짧은 잠을 잡시다.

 나는 점심식사 후에 20~30분 정도 낮잠을 자는 습관이 있는데 이 시간 외에도 피로를 느낄 때는 5분 정도의 짧은 잠을 자주 잡니다.

 낮잠을 잘 때 중요한 것은 편한 자세로 자는 것입니다. 나는 엎드려서 자는 경우가 많지만, 자신이 편하다면 의자에 앉은 채로 다리를 받침대나 다른 곳에 올리고 자는 것도 좋습니다.

 고작 20분간의 낮잠으로 뭐가 달라질까 하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피로가 풀린다는 것은 항상성이 제대로 작용한다는 뜻입니다. 즉, 혈액이나 림프의 흐름, 신경이나 내분비 등 둔해진 몸 전체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되돌리는 것이 휴식이자 수면입니다.

 휴식을 취하면 항상성의 기능이 높아지는 것은 왜일까? 이에 대한 나의 가설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어나서 활동하는 것은 그만큼 효소(엔자임)를 소모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편안한 자세로 휴식을 취하면 우리 몸의 여러 가지기능도 쉬게 됩니다. 고작 15분의 휴식 시간이라도, 그때까지 많은 활동을 하는 데 사용되었던 효소(엔자임)가 지쳐 있는 곳의 회복이나 항상성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데 이용될 수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졸리거나 피로를 느꼈을 때 5분이나 10분 정도 짧은 잠을 자면 몸의 상태가 상당히 빨리 회복됩니다. 피로나 졸음을 참으면서 억지로 일을 해도 능률은 오르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기업에서도 낮잠의 효과를 인정해 사내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둔 곳도 있을 정도입니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병원에서는 낮 12시부터 1시까지 휴식 시간을 두고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전화가 걸려 와도 응급 상황이 아니라면 연결해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점심시간에 우리 병원의 뒤편을 살짝 엿보면, 의사와 간호사들이 각자 편한 자세를 취하고 낮잠을 자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수면(睡眠)은 우리 몸의 리듬에서 상당히 큰 부분을 떠맡고 있습니다 규칙적인 생활이라고 하면 으레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라는 표현이 쓰이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몇 시에 자서 몇 시에 일어나는지, 그 밖에도 식사 시간이나 낮잠 시간 등이 일정하면 몸의 항상성에 부담을 주지 않고 결과적으로 효소(미러클 엔자임)의 소모를 막을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나의 가장 큰 고민은 '시차(時差)'입니다. 나는 주로 뉴욕에서 생활하면서 1년에 두 차례는 일본에서 두 달 동안 일을 하고 있는데, 뉴욕과 일본의 시차(13~14시간)는 언제나 나를 괴롭힙니다. 낮과 밤의 리듬이 완전히 뒤바뀌는 바람에 몸이 새로운 리듬에 익숙해질 때까지는 적어도 2주 정도 걸립니다. 하지만 자신의 몸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신장과 간, 위장의 활동이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가는 데에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이처럼 '졸리는 증상'도 몸의 리듬에 의해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것이 우리 몸에 가장 좋은 수면으로 연결됩니다. 잠이 오지 않는다고 수면제나 수면 유도제를 상용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러한 약은 뇌에 직접 작용하므로 아주 위험합니다. 수면제는 뇌의 효소(엔자임)을 다량으로 소모시키므로 상용하게 되면 기억력이 흐려지거나 알츠하이머에 걸릴 수 있습니다. 만약 수면제를 상용하고 있는데 최근 기억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느낀다면, 위험신호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안이하게 약을 복용하는 것은 절대 금물임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약에 의존하지 않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졸리면 짧은 낮잠으로 몸의 항상성을 원활히 하면 자연히 밤에도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됩니다.


5. 지나친 운동은 백해무익합니다

 건강한 생활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적절한 운동입니다. 나도 매일 아침 나만의 방식으로 체조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는 '혈액·림프의 흐름, '위장의 흐름, '소변의 흐름', '공기의 흐름' 그리고 '기의 흐름' 이라는 5가지 흐름이 있는데, 이 흐름에 막힘이 없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5가지 흐름을 좋게 하는 것이 '운동'입니다.

 전신을 움직이면 혈액이나 림프의 흐름이 좋아집니다. 이러한 흐름이 좋아지면 온몸의 신진대사가 원활해집니다. 신진대사가 좋아지면 체내 효소(보디 엔자임)가 활성화하는 데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공급되기 쉬워지므로 엔자임이 작용하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그 결과 몸의 모든 기능이 좋아져 건강이 증진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몸에 적당한 운동'을 한 경우에 나타나는 결과입니다.

 지나친 운동은 오히려 건강을 해칩니다. 왜냐하면 운동을 하면 할수록 체내에 활성산소(프리래디컬)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조깅을 하는 도중에 심장발작 등으로 돌연사를 하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이처럼 과도한 운동은 결코 몸에 좋지 않습니다. 조깅을 매일 습관적으로 하는 여성도 많지만, 20대의 젊은 여성이 10킬로미터에 가까운 거리를 매일 달리면 어떤 체형으로 변할까요? 마라톤선수를 연상하면 알겠지만 빼빼 말라서 가슴과 엉덩이가 납작해집니다. 이것은 여성 호르몬이 충분히 분비되지 못해서 나타난 결과입니다.

 우리 몸의 항상성은 무엇인가를 '지나치게' 할 경우 무너짐니다. 무엇이든 적당한 것이 우리 몸에 가장 좋습니다. 이 경우의 '적당'은 대충의 의미가 아닙다. 각자 개인의 체력이나 생활, 정신적인 면까지 포함한 '최적(最適)'의 상태를 뜻합니다. 이 적당함은 개인마다 다릅니다. 내가 매일 아침 하고 있는 운동은 다양한 실험을 해본 끝에 나름대로 완성한 '나에게 적당한' 운동입니다. 지금까지 몸을 전혀 움직이지 않던 사람이 나와 같은 운동을 하면 힘들어서 스트레스를 받을지도 모릅니다. 스트레스는 몸 속에 대량의 활성산소(프리래디컬)를 만들어내므로 애써 운동을 해도 건강효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적당함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이상적인 운동은 자신의 페이스로 매일 3∼4킬로미터 걷는 것입니다. 그리고 짬이 날 때마다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의 장점 중 하나는 폐의 공기 흐름을 좋게 하는 것입니다. 공기의 흐름이 좋아지면 신선한 공기가 들어오므로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혈액이나 림프, 위장의 흐름도 좋아집니다.

 과도한 운동을 하지 않아도 심호흡을 하루에 수십 차례 하는 것으로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심호흡은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마음을 안정시키고 면역기능을 높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범위에서 매일 즐겁게 할수 있는 '나에게 적당한 운동'을 합시다.' 운동도 식사와 마찬가지로 꾸준히 하면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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